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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일상

파주노지캠핑의 성지 어유지리의 배신

안녕하세요! 오늘은 파주에 위치한 '노지캠핑'으로의 여정을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원래 목적지는 파주 어유지리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파주 노지캠핑의 성지라며 추천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어유지리를 향해 카라반을 몰고가던 중, 예전의 그 어유지리에는 군사 지역 표시가 보였습니다. 블로그에서 본 그 이정표도 있었고 지나가는 돌바위도 지났는데 말이죠. 다른 사람들의 블로그에서 볼 때는 이런 일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었어요.저말고도 다른분도 오시다가 돌아가는 것도 봤습니다.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당황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다른 곳으로 방향을 돌려 다른 노지를 발견!!  그곳에서 준비해간 고기도 구워먹고~ 달달한 육회도 하면서  저는 한잔 못했지만 대리로 아내가 한잔 시원하게 들이킵니다.

그런데 갑자기 내리는 비에 우리는 어닝을 치고 잘 놀고 있었는데 두둥.. 어딘가에서 싸이렌 소리가;;;;;;

갑자기 내린 비에 북한에서 남한으로 무단 방류를 하고 있다고 다들 철수하라고 관리하시는 분이 철수 하라고 하시네요;;;

이런 일도 있구나;;;;ㅠㅠ

아마도 계획과 달랐던 이 여정은 오히려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원래 가려던 어유지리가 아닌 다른 곳에서도 즐거움을 찾아낼 수 있음에 감사하며, 그 경험이 저를 한층 성장시켜줬다고 생각합니다.

이자리는 결국 킵.!!!! 언제든 올 수 있는곳으로ㅋㅋ 근데 어유지리는 정말 가보고 싶었는데 멀리서 주상절리가 보이는 그 어유지리 정말 이쁘더라구요~~~ 다음을 기약하며.. 마무리

 

결국 중요한 것은 어디서 무엇을 하는가가 아니라, 그 순간 순간 소중함을 인식하는 것일 수 있겠네요. 다음번에는 꼭 어유지리 가보길 바라며... 이번 여정은 마칩니다!